임춘택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12일 '2013+10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움'에서 국내 기간산업의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IT융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전자, 기계, 조선해양, 석유화학, 철강의 5대 기간산업은 우리나라가 독일, 일본과 더불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분야의 미래 대응은 '기술 창조전략'을 해야 한다. IT융합을 기반으로 기술사상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기술사상'이란 발명과 디자인 등을 의미한다.
임 교수는 이날 현재 우리나라가 앞서가는 기간산업과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전략산업을 구분해서 각각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IT융합은 전자를 위한 것이다.
후자의 전략산업은 의료·바이오, 에너지, 안전, 지적서비스, 항공우주 등이다. 이들 전략산업에 대한 미래전략으로는 민관협동이 제시됐다.
임 교수는 "민관협동으로 시장형성과 혁신, 수출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정부 주도로 5대전략 산업에 대한 20년 정도 꾸준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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