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창다오(長島)현 주민들은 지난 10일 석유 찌꺼기가 해안으로 몰려오는 것을 발견, 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해양국 북해분국에 신고했다.
해양국은 신고를 받고 선박과 비행기 등을 동원 창다오현 주변을 수색했으며 창다오현에 있는 퉈지 섬 해변이 석유로 오염된 사실을 발견했다.
해양국은 퉈지 섬 해변과 해안에서 석유 샘플을 채취해 성분분석 등을 진행중이다.
코노코필립스사도 11일 성명을 발표, 과거 유출 사고를 일으켰던 펑라이(蓬萊) 19-3 유전에서 또다시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양국은 석유로 인해 퉈지 섬이 오염된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조사를 계속해 석유가 어디에서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를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1년 7월에도 보하이만의 펑라이 유전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로 보하이만 일대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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