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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이번에 '말춤' 대신 브아걸 '시건방춤'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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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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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아주경제DB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싸이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들고 해외에 나간다.

싸이는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콘서트 '해프닝' 및 신곡 '젠틀맨'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해외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함께 등장했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뒤집어놓았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도 있지만 춤도 큰 몫을 했다. '말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클러버를 사로 잡으며 흥행의 도화선이 됐다. 

그런만큼 젠틀맨 역시 안무에 관심이 쏠렸다. 사전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누리꾼들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이라고 예측했다.

싸이는 "대중이 예상하시는 대로 춤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이 맞다"면서 "저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한국의 노래와 춤을 재해석해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춤을 만들기 보다 기존의 춤을 재해석한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안무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 포인트가 강렬하기 때문이다. 싸이는 "춤을 보면 한국가요계의 춤이 포인트가 강렬하다. 그런만큼 좋은 안무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시건방춤은 제 몸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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