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오거스타의 ‘아멘 코너’는 역시 고난도 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14 15: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번홀 평균타수 4.283타로 랭킹 3위…올해도 우승 관문될 듯

오거스타내셔널GC 12번홀 그린 주변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GC에는 ‘아멘 코너’가 있다. 이는 백나인 초입에 자리잡은 11번(파4·길이505야드) 12번(파3·길이155야드) 13번(파5·길이510야드) 세 홀을 가리킨다.

이 곳은 개울(래스 크릭)이 흐르는데다 바람이 수시로 불어 선수들이 공략하는 데 애를 먹곤한다. 선수들이 이 세 홀을 마칠 즈음에는 ‘아멘’을 절로 되뇐다는 의미에서 이름붙여졌다.

11번홀은 파4인데도 길이는 500야드가 넘고 그린 왼편에 연못이 있어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홀 중 하나다. 최경주는 2004년 이 홀에서 당시까지 대회사상 세 번째의 이글을 잡았다. 양용은은 “11번홀은 파만 잡아도 성공이라 할 수 있는 홀”이라고 말했다. 12,13번홀은 역대 최다타수가 13타일 정도로 악명이 높다. 12번홀은 길이는 짧지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파3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마스터스에 11회 출전한 최경주는 올해 처음으로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올해도 아멘 코너의 위력은 입증됐다. 1∼3라운드에서 11번홀은 평균타수 4.238타로 18개홀 가운데 난도 랭킹 3위를 기록했다. 12번홀은 3.202타로 랭킹 8위, 13번홀은 4.745타로 랭킹 15위로 드러났다.

‘마스터스의 승부는 최종일 후반 나인에서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아멘 코너를 잘 지나야 우승에 근접할 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