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의 계열사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점으로 하는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이날 오전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첫취항과 함께 특가 6만원의 편도 항공권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인 에어아시아 엑스는 부산 노선에서도 서울과 같은 A330-300기종을 투입, 총 377개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부산 취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에어아시아엑스의 거시적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이용 여행자의 60%이상이 부산이나 쿠알라룸푸르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만-라니 대표는 또 “이번 부산 노선에 이어 제주 노선도 새롭게 취항할 수 있다”며 “다만 우선 부산 노선을 정착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부산~쿠알라룸푸르 편도 특가 6만원의 항공권을 비롯해 프리미엄석 34만9000원 등의 낮을 요금을 내세웠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이와 함께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가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노선에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싱가포르 8만8900원, 페낭 10만1900원, 랑카위 11만1900원, 쿠타키나발루 12만2900원, 푸켓 11만9900원, 방콕 13만2900원, 발리 13만2900원 등의 특가를 내놨다.
호주 노선은 퍼스 17만1900원, 골드코스트 23만900원, 멜버른 23만2900원, 시드니 26만5900원 등을 제시했다.
특가항공권의 여행가능 기간은 2013년 7월15일부터 2014년 4월30일까지로,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4월17일 오전 1시부터 4월28일 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모든 특가항공권 요금은 제세금을 포함한 편도한공권 기준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오스만-라니 대표를 비롯, 엄경섭 부산관광공사 사장, 다토 람란 이브라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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