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해외 카지노로 유인·감금해 10억 챙긴 일당 검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17 08: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도박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력가를 해외 카지노로 유인해 도박 빚 명목으로 10억여 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건물 임대업을 하는 재력가 정모(55)씨를 캄보디아 카지노로 유인해 도박 빚을 씌우고 호텔방에 감금해 10억 2천300만 원을 강탈해 챙긴 혐의(인질강도 등)로 총책 박모(53)씨와 유인책 이모(56)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유인책 1명과 물색책 1명, 자금세탁책 1명, 자금인출책 2명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 포이펫에 있는 카지노에서 정씨에게 외상 칩을 받아 바카라 도박을 부추기고 정씨가 10억 2천만 원 상당의 빚지자 "빚을 갚지 못하면 카지노에서 살아나갈 수 없다"고 협박했다.

이후 정씨 가족으로부터 2회에 걸쳐 10억 2300만원을 챙겼다.

이들 일당은 정씨 가족으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인출해 전액을 현금으로 세탁한 뒤 나눠 가졌다.

경찰은 도박 당시 정씨가 카지노 측에서 제공한 음료를 마신 뒤 자제력을 잃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