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시민 수십명은 16일 베오그라드에서 ‘보스턴,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마라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을 통해 조직됐다. 참가자들은 정부청사 앞과 미국 대사관 앞을 지나갔으며 특히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잠시 멈춰 애도와 함께 격려의 뜻을 표했다.
행사 관계자인 밀란 밀레틱은 “스포츠는 모든 민족을 단결시키고 국경을 극복하는 것이기에 스포츠에서는 어떤 폭력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세르비아는 1999년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폭격 이후 반미 감정이 팽배한 국가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