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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정밀도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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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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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영근)는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정밀도가 유럽, 미국공항들과 비교해 최고 20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통상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정밀도는 수하물 10만개 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로 평가하는데, SITA에서 발간한 '2013 수하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공항은 평균 21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8개를 기록한 반면, 인천공항은 0.9개로 0.0009%의 오차율을 기록해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입증했다.

SITA(Société Internationale de Télécommunications Aéronautiques)는 항공분야에 IT 및 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다국적 정보기술회사로서 매년 발간되는 SITA Baggage Report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주요 기준으로 인용할 정도로 공신력이 인정되는 전 세계 수하물 처리 분야의 권위지다.

인천공항의 2012년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는 2011년의 실적(4개)과 비교해도 78% 가량 급감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며, 세계 선진공항들인 미국, 유럽공항과의 정밀도 격차도 기존의 5배에서 20배로 껑충 뛰어 압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수하물처리시설의 운영·유지보수 전반에 걸쳐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6시그마 품질관리기법을 통해 끊임없이 개선점을 발굴해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행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됐다.

이 외에도 철저한 시설 예방점검·정비, 정기적인 교육훈련과 연 31회의 장애 시나리오별 비상훈련, 장애 경향분석을 통한 종합안정화대책 시행과 함께 항공사와 조업사의 수준높은 체크인 및 지상조업 서비스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환승수하물 첨두예보제를 세계 최초로 인천공항에서 개발, 시행해 환승수하물 집중도에 따른 3단계(Green, Yellow, Red) 구분 예보를 통해 조업 및 유지보수 인력을 시간대별로 탄력 배치토록 하여 원활한 수하물 연결이 이뤄지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은 “세계 최고의 수하물처리시설 정밀도를 기록한 것은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항운영의 기본원칙 하에 공사와 협력사 모두 상호 협력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노력과 더불어 유사시 대응능력도 한층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설 운영능력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국내 및 해외의 학계, 정부, 공항당국 등에서 지난해에만 88회에 걸쳐 총 900여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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