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IPO·상장퇴출제 개혁 '급선무'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샤오강(肖鋼) 신임 주석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수장이 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향후 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증감회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금융투자연구소 쑹궈량(宋國良) 소장은 전임 증감회 주석인 궈슈칭(郭樹淸)이 추진하던 일련의 개혁조치가 아직 마무리 되지 못했다며 진행중인 개혁을 완성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궈수칭 전 주석의 총지휘 아래 증감회는 그동안 시장 내부거래, 정보비공개, 상장사 지배구조 불투명 문제, 신규주식 발행, 상장사 퇴출제 등 증시에 만연한 문제에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지난 11월부터 기업공개(IPO)를 중단하고 기업공개 심사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쑹 소장은 또 유명무실한 상태인 퇴출제도를 제대로 가동하는 것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B주 문제를 해결할 시기가 무르익었다며 이 문제를 적시에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증시 B주는 외국인 투자를 위해 개설되었으나 2001년부터는 중국인도 투자가 가능해졌고 지금은 외자유치 기능도 상실하고 유명무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 B주 퇴출은 정해진 수순이고 시기만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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