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는 국제복싱연맹(AIBA)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회원 자격이 박탈된 복싱연맹을 지난해 9월부터 직접 관리해왔다.
AIBA는 지난해 4월 안상수 전 회장의 사퇴 이후 복싱연맹이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대신 김영기 권한대행(연맹 부회장)을 정식 회장으로 추대한 것에 대해 절차가 어긋난다며 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빼앗았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복싱연맹이 장윤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판단, 관리를 풀기로 했다.
복싱연맹은 또 16일 오전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장 회장이 회장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는 복싱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회장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앞으로 연맹 규약 개정, AIBA 자격 회복, 법인화 추진, 마케팅 사업 등 복싱계의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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