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공포 확산, 단순 감기에도 AI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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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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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공포도 급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 병원을 찾은 발열환자들의 대부분이 스스로 신종 AI에 감염된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샤오샹천바오 (潇湘晨報)가 17일 전했다.

아직 신종 AI감염 보고가 없는 후난성(湖南省) 창샤(長沙)에 사는 50대의 한 남성은 몸에서 열이 나자 보름 전에 살아 있는 닭과 접촉한 적이 있다며 스스로 신종 AI에 감염된 것으로 주장했지만 검사결과 이 남성은 단순한 폐렴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30세의 한 남성이 감기로 인한 고열로 현지병원에 입원했는데, 자신이 신종 AI에 걸린 것 같다며 유서를 작성한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신종 AI가 확산되지 고열 혹은 감기로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스스로 신종 AI에 감염된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으며, 신종 AI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질병관련 전문가들은 ”신종 AI는 예방이 가능하며 감염된 경우라도 치유가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며 오히려 ”지나친 긴장은 질병 치료에 해가 되므로 심리적 안정이 급선무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 60세 이상의 노인들의 감염률이 높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면역력 저하를 꼽았다.

한편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AI 감염자 수는 현재 77명이며 그 중 1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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