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재가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위안화 환율은 점차 시장주도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변동폭이 곧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고 차이징왕(財經網)이 18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환율 변동폭이 0.5%에서 1%로 확대됐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변동폭 확대를 검토하기에 적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6.2342위안이며 ±1% 폭 이내 거래만 허용하고 있다.
이외에 최근 일본정부의 양적완화가 초래한 엔화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은 이를 주시하고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최근 선진국들의 경쟁적 양적완화의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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