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상하이모터쇼…“세계 최대 車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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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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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전략형 신차와 독자 브랜드 주목

현대차가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출품했던 제네시스 후속 모델의 콘셉트카 HCD-14의 모습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라!”

베이징모터쇼와 함께 중국 최고의 모터쇼로 손꼽히는 2013 상하이모터쇼가 20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매년 약 2000만대의 신차가 팔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답게 상하이모터쇼의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현지 전략형 신차와 세계 최초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인을 사로잡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신차 그랜드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콘셉트카 HND-1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신차 그랜드 싼타페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최근 국내에서 맥스크루즈란 차명으로 출시된 그랜드 싼타페는 싼타페의 차체를 늘리고 고급화를 추구한 대형 SUV 모델이다.

중국 현지 전략형 신차인 HND-10은 아반떼와 쏘나타 중간급 모델이다.

현대차는 HND-10의 양산형 모델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출품됐던 제네시스 후속 모델의 콘셉트카인 HCD-14과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블루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기아차는 K9의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자사의 최고급 세단 K9을 중국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K9의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에서 판매될 K9은 전량 한국에서 생산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독자 브랜드를 ‘화치’를 처음 공개하고 새로운 콘셉트카 등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브랜드명 화치는 화합과 질주, 역동의 의미를 담았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6년 만에 복귀해 신차 렉스턴W를 출시한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6년 만에 복귀해 신차 렉스턴W를 출시한다. 프리미엄 대형 SUV 모델인 렉스턴 W는 앞서 중국 시장에 시판 중인 소형 SUV 모델 코란도C와 함께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중형 SUV 콘셉트카 SIV-1을 전시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도 다양한 신차를 공개한다. 특히 유럽 고급차 업체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국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세계 최초 신차를 다수 출품한다.

현지 승용차 시장 판매 1위 GM은 첫 중국 독자 브랜드 ‘바오준’을 소개하고 뷰익, 쉐보레, 캐딜락, 오펠 등 4개 브랜드의 신차를 출품한다.

BMW의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X4는 기존 X3보다 더 낮고 길게 설계돼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사진=BMW]

BMW는 X3와 X5의 사이에 자리할 X4를 처음 공개한다.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X4는 기존 X3보다 더 낮고 길게 설계돼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포르쉐는 무려 10대에 달하는 세계 최초 신차를 이번 모터쇼에 내놓는다. 특히 신차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연비를 기존 모델보다 50%이상 높였다.

마세라티는 사륜구동 스포츠 세단 기블리를 전시한다. 신형 기블리는 마세라티 최초로 네 바퀴굴림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사륜구동 스포츠 세단 기블리를 전시한다. 과거 기블리 모델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형 기블리는 마세라티 최초로 네 바퀴굴림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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