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는 회사 측이 전날 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교섭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로 예정한 총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돌입할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사내하청 노조간부 분신 사건’과 관련 지난 17일 회사 측에 사내하청 노동자 450여 명의 정규직화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교섭 참여를 요구했다. 회사 측이 18일 자정까지 특별교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에 나서겠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은 노조의 요구에 기아차 광주공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고심했으나 막판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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