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들과 만난 신 위원장은 "공매도 제도가 엄격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내릴 수 있을 정도의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본다"며 "다만 지속적일 경우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공매도 공시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해외 사례를 분석하면서 공매도 잔액에 대한 개별공시 등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셀트리온의 주가하락이 공매도 때문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신 위원장은 "사실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상반기 금융현안과 관련된 4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감독체계 개선과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등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4대 TF는 △정책금융체계 개편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 △우리금융 민영화를 맡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활동 등이다.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TF는 김인철 성균관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18일 출범했다. TF의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금융위는 6월에 금융감독체계 개편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19일 첫 회의를 여는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 TF는 박경서 고려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벤처 캐피털 규모를 키우기 위해 맞춤형 자금지원도 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벤처 캐피털 규모를 키울 예정이며, 지원 규모도 깜짝 놀랄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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