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학·전자소재 수익 개선… 배터리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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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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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화학이 1분기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나은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특히 전지사업이 여전히 부진했다.

LG화학은 19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1분기 기업 설명회를 갖고 △매출액 5조 7206억원 △영업이익 4089억원 △순이익 3404억원 등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2.4%, 순이익은 16.5%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8.5%, 순이익은 10.6%가 감소했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원료 가격 상승과 업황 회복 지연에도 출하물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계절적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신제품 생산 안정화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다만 전지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전반적인 물량이 감소했고 수익성 회복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4조 3527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0.1%가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8273억원 △영업이익 9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7%가 증가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액 591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LG화학은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 부문은 원료 가격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제품 가격 회복, 차별화된 제품구조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경영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IT제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편광판 판매 확대 및 고수익 제품 판매 지속으로 견조한 수익성 달성이 예상되고, 전지 부문은 폴리머전지 증설을 통한 소형전지 수익성 회복 및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전지의 점진적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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