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진화하는 뉴타운·재개발…주민 참여형 재생사업 본격추진

  • 휘경동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동대문구 주민참여형 재생산업 추진을 위한 휘경2동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이 직접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주민참여형 재생산업 추진을 위한 휘경2동 주민협의체는 최근 마을주민 30여명과 마을만들기 전문가, 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사업추진을 주도해 나갈 회장, 부회장, 총무 등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마을 주민들로만 구성된 주민협의체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핵심조직으로 사업계획 수립 중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마을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구체적으로 해당구청과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사업계획 수립 후에는 마을이 잘 유지되고 지속 되도록 관리·운영·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휘경동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10여 차례의 주민워크샵과 전문가 및 행정의 협조를 통해 오는 10월 마을계획 수립 후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물리적 재생(주거환경관리사업), 사회·문화적 재생(커뮤니티 회복), 지역경제 재생(일자리 창출) 사업 등 세 축으로 구성돼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마을기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휘경2동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을 계기로 그동안 뉴타운·재개발사업을 통한 전면 철거의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 스스로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도시정비사업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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