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연기자 박상아(40)가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형준)는 19일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비리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서울의 모 외국인학교 입학처장 A씨(37)와 학부모 6명을 부정입학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뉴질랜드 국적 브로커 B씨(47)를 추가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상아가 지난해 5월쯤 A씨와 짜고 다른 외국인학교에서 전학온 것처럼 가장하는 '학적세탁' 방법으로 입학 자격이 없는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 등이 입학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아 퇴교한 점, 금품수수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기소된 학부모 6명은 브로커와 짜고 외국 여권을 얻어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외국에 머물면서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은 전 아나운서 노현정에 대해서 귀국하는 즉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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