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발생에서 용의자 체포까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사건이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검거로 일단락됐다. 주요 외신 보도 내용 등을 종합해 사건 발생부터 용의자 검거까지를 시간대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4월 15일(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쯤-폭탄 테러 발생, 20여초 간격 두고 두 차례 폭발, 3명 사망 130여명 부상

△ 18일 오후 5시 10분-경찰, 두 남자가 압력솥 폭탄으로 테러 저지른 것으로 추정, 용의자 공개. 용의자는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로 밝혀짐

△ 18일 오후 10시 30분-매사추세츠 공대(MIT) 구내에서 한 경찰관이 용의자 형제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총격받고 사망, 경찰은 이 사건 직후 용의자 형제가 차를 강취해 도주 중임을 알게 됨

△ 19일 오전 1시-경찰은 보스턴 교외에 위치한 워터타운까지 용의자 형제를 추적. 이 과정에서 200발 정도의 총격이 오간 것으로 알려진 교전이 벌어졌고 교전 중 타메를란 차르나예프가 총에 맞아 사망, 경찰들도 10여명 부상, 조하르는 도보로 워터타운 주택가로 도주

△ 19일 오후 6∼7시-워터타운 한 주민이 산책을 하던 중 이웃집 뒤뜰에 있는 보트에서 핏자국과 보트 보호덮개 아래에서 피투성이가 된 남성을 봤다고 경찰에 신고

△ 19일 오후 8시 45분-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보스턴 경찰 등 수사당국 워터타운의 한 주택가에서 조하르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