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스마트폰과 PC에서 보다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보안 1등급의 ‘유심(USIM) 공인인증서비스’를 오는 5월 중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LTE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 칩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저장해 금융거래 등 본인확인을 할 때 사용하는 인증 매체로 ‘USIM 공인인증서비스’라 한다.
지금까지는 공인인증서를 개인의 PC 하드디스크, USB, 스마트폰 내부메모리및 SD 카드 등에 저장해 악성코드 해킹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보안이 취약했다. 이동저장소에 보관할 경우에는 매체를 따로 구매해야만 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라온시큐어와 제휴를 맺고 기존의 보안토큰을 LTE스마트폰의 모바일 유심에 적용해 보안에 탁월한 유심 공인인증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본격 출시한다.
보안토큰이란 비밀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및 보관할 수 있고 기기 내부에 암호 연산 장치가 있어 하드웨어적 보안 모듈이 적용된 매체 통칭, 1등급 보안매체로 비밀정보가 장치 외부로 복사 또는 재생성되지 않는다. HSM(Hardware Security Module)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유심 칩과 인증서를 일체화 시켜 해커가 탈취를 하려고 해도 유심 칩이 장착된 스마트폰과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모두 소유해야 가능하므로 다른 매체보다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LTE 사용자라면 누구나 5월부터 ‘유심 공인인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은행, 증권사 등의 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직접 발급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은행, 공공기관, 증권사 등이 공인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용 공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유심 공인인증 앱을 호출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LTE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전부터 준비해왔으며 이번 ‘유심 공인인증서비스’ 시범 개시를 통해 차별화된 공인인증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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