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를 주제로 한순천정원박람회 6개월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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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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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전남 순천만에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0일까지 18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와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 ‘나눔과 누림’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프랑스, 네덜란드, 터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태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 83개의 각양각색의 정원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박람회장은 총 면적 111만2000㎡로 수목원구역, 습지센터구역, 세계정원구역, 습지구역 등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곳에는 491종 42만5000그루의 갖가지 나무가 심어져 있다.

갯벌과 갈대밭 등으로 이뤄진 260만㎡의 순천만은 박람회장에 직접 포함되지 않았지만 셔틀버스가 운행되면서 핵심 관람구역으로 이용된다.

정원박람회는 세계 유일의 온전한 습지 순천만의 항구적 보존을 위해 도심 팽창으로부터 순천만을 보호하는 에코벨트이자, 궁극적으로는 미래를 바꾸는 대서사시, 지구를 바꾸는 큰 생각, 순천시를 바꾸는 정원박람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 기간 400만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장 첫날과 둘째 날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줄을 이으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예술 행사도 풍성해 박람회장 안에서 93종 3993회 하루 평균 22회, 박람회장 밖 순천시내 일원에서 2473회 하루 평균 13회의 각종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국가의 날 행사는 22일 중국의 날(닝보(寧波)을 시작으로 박람회 기간 총 15개 국가의 22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운영이나 편의제공 부분에서는 개선할 점이 많다는 평가다.

턱없이 부족한 안내 운영요원과 무리한 개막 일정으로 인한 날림공사, 일부 정원의 농약 냄새는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이밖에도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박람회장의 부족한 식당과 장애인 및 노인 등 약자 관람을 위한 장비 시설 확충, 벤치·파라솔 등 쉴 수 있는 시설·공간 보완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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