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토 전체가 파괴되지 않는 이상, 자산이 사라질 걱정 안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자연재해나 전쟁에 대비, 전산망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은 자연재해나 전쟁에 대비한 대응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대응계획은 실질적인 인력에 대한 운영, 데이터에 대한 보호, 사업장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은행의 본점에 재난이 있을 경우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사업장이 준비돼 있는 구조다. 유사시 임직원들이 대체 사업장으로 이동해 업무를 복구하는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특히 고객 정보나 자산에 관련된 부분 등은 백업시스템을 이중삼중으로 수립해놨다. 전산망을 백업할 수 있는 데이터도 전국의 지점에 배치해뒀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간 거액거래 결제 시스템도 백업센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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