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파트타임 노동자 비중 증가세 지속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파트타임 노동자 비중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고용의 질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15세에서 74세까지의 유로존 전체 노동자들 중 파트타임 노동자 비중은 지난 2010년 20.3%, 2011년 20.8%, 지난해 21.4%로까지 올랐다.

파트타임 노동자들 중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고 그러기를 희망하는 노동자의 비중은 2010년 20.2%(578만2000명)에서 지난 해 20.4%(615만명)으로 늘었다.

이는 파트타임 노동자들 중 본인이 원해서 파트타임 노동을 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파트타임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럽연합(EU)에서도 전체 노동자들 중 파트타임 노동자 비중은 2010년 19.1%에서 지난해 19.9%로 늘었다. 파트타임 노동자 수도 2010년 4130만명에서 지난해 430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고 그러기를 희망하는 노동자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0.7%(853만9000명)에서 21.4%(918만5000명)로 상승했다.

올 2월 유로존 실업률은 12%로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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