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북경한인회 9년째 사막화방지 교민식목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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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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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방지 행사에 참석한 이숙순 재북경한인회 회장.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재북경한국인회(회장 이숙순)가 주최하고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가 후원한 제9회 한중우호림 식목 행사가 지난 20일 베이징시 팡산(房山)구 장팡(张坊)진에서 개최됐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재북경한국인회의 이숙순 회장을 비롯해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백범흠 총영사, 재중국한국인회 황찬식 회장, 북경투자기업협의회 박용희 회장, 조일호 농무관 등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기업인, 유학생 등 220여명과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 떵샤오휘 부회장, 팡산구외사판공실 천쯔화 주임을 비롯한 중국인 30여명이 참여해 모두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재북경한국인회 이숙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민 밀집 지역인 왕징과 다소 먼 거리에서 식목행사가 개최되었음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해 정말 뿌듯하다”며 "그 동안 재북경한국인회가 재외동포사회에서 민간 외교의 모범으로 되어 왔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재북경한국인회와 협찬 업체에서 준비한 김밥, 족발, 육개장, 소시지, 초코파이 등이 준비돼 행사에 참여한 교민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게임을 통해 핸드폰, 한국왕복항공권, 등산용 컵, 피부미용권 등의 경품도 증정됐다.

재북경한국인회는 북경시의 사막화 확대 현상을 방지하고 황사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 펑타이(丰台)구의 삼림공원에 12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 동안 매년 베이징시 각 지역에 나무를 심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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