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협에 따르면 '신토불이창구'는 농협의 금융점포내에 마련된 우리 농특산물 전시 및 간이판매장을 말한다. 농협은 공휴일 등 금융점포 영업시간 외에도 독자운영이 가능토록 별도의 분리시설을 설치해 '신토불이 농축산물 상설직거래장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농협의‘신토불이창구’는 전국의 농·축협에서 생산한 쌀을 포함한 양곡과 가공식품의 홍보 및 판매처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신토불이 상설직거래장터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1차 농축산물을 취급할 예정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신토불이 농축산물 상설직거래장터'가 규모는 작지만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개념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농협의 정체성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금융사업과 유통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신토불이 농축산물 상설직거래장터를 서울 등 7대 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20곳, 2015년까지 80곳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농협은‘로컬푸드 직매장’100곳을 2016년까지 신설하고, 212개 대도시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정례 직거래장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농업인은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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