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프> "제습기 시장 잡아라"…생활가전업계 시장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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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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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제습기 신제품 (모델명 CDH-A1245FW)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생활가전업계가 제습기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열대화되는 한반도 기후와 건강한 생활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가로 제습기가 계절가전이 아닌 생활가전으로 변모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습기 시장 규모(업계 추정치)는 2009년 4만대에서 2010년 15만대, 2011년 20만~25만대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40만~50만대 규모에서 올해는 100만대 이상 커질 전망이다.

이에 가전업체들도 예년보다 일찍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6·10·13·15·30리터 등 다양한 용량을 갖춘 2013년형 제습기 신제품 1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을 사용할 경우 빨래를 일반 건조시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말릴 수 있으며 탈부착 가능한 전용 호스로 비에 젖은 신발이나 운동화를 42분만에 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상하 양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 넓은 공간도 구석구석까지 제습할 수 있다. 습도조절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30~80%까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쿠쿠전자는 정수기 냉각 노하우로 개발한 터보 제습기능으로 20여분만에 제습이 가능한 제품을 내놨다.

고성능 압축기를 통해 공기 중에 습하고 눅눅한 공기를 차갑게 냉각·습한 공기를 강력하게 제거해 최적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단 맞춤 공기청정 필터로 세균·바이러스·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도 정화할 수 있다.

앞서 위니아만도는 하루 18리터 제습 용량을 갖춘 위니아 제습기 6종을 출시했다. 35~80%까지 희망 습도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해 주며 저소음 컴프레서를 적용해 제습 운전 시 소음이 적은 게 특징이다.

위닉스는 제습기 브랜드 위닉스 뽀송의 2013년 전속 모델로 배우 조인성을 발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동양매직도 지난 주 자동결로방지 기능이 향상된 매직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코웨이도 다음주 중 케어스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 다습화로 제습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4월말에서 5월 사이 본격적인 장마철 수요를 대비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관련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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