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22일(한국시각) 밀란과 치른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2위 나폴리와의 승점을 11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에 다가섰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서 유벤투스 팬들은 케빈-프린스 보아텡과 마리오 발로텔리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해 세리에A 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벤투스 팬들은 경기 중에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쳤고,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된 플랜카드를 걸어놓았다”며 “이에 세리에 A는 유벤투스에 3만 유로의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팬들의 행동 때문에 유벤투스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기를 바란다. 팬들과 언론은 유벤투스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구단도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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