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선수회는 2013시즌 12팀 727명(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선수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평균 연봉은 3733만엔(한화 약 4억1900만원), 연봉 총액은 271억 3970만엔(한화 약 3059억원)이다. 한국의 2013시즌 평균연봉 9496만원에 비해 5배가량 많다.
연봉 1위는 일본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6155만엔(한화 약 6억9000만원)이다. 이어 △주니치 드래건스(5198만엔) △소프트뱅크 호크스(4152만엔) △한신 타이거즈(3841만엔) △오릭스 버팔로스(3726만엔) 순이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2467만엔으로 2011시즌 이후 2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신의 하락과 오릭스의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해 평균연봉 2위를 기록했던 한신은 고액 연봉자 가네모토와 조지마가 함께 선수은퇴했고, 마무리 후지카와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전체 연봉이 줄었다. 반면 이대호가 뛰는 오릭스는 선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순위가 크게 올랐다.
구단별 연봉 1억엔 이상 선수도 요미우리 선수가 9명으로 많았다. 이어서 주니치, 오릭스, 소프트뱅크 또한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요미우리는 연봉 총액에서도 38억 1610억엔으로 가장 많았다.
◆2013년 일본 프로야구 평균 연봉 순위
△요미우리 자이언츠 6155만엔
△주니치 드래건스 5198만엔
△소프트뱅크 호크스 4152만엔
△한신 타이거즈 3861만엔
△오릭스 버팔로스 3726만엔
△니혼햄 파이터스 3575만엔
△세이부 라이온스 3507만엔
△지바 롯데 마린스 3430만엔
△야쿠르트 스왈로스 3077만엔
△라쿠텐 골든이글스 2964만엔
△히로시마 도요 카프 2700만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467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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