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돼 공연을 즐기면서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통문화놀이협회는 오는 26일 저녁 7시에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문화로 함께하는 이웃사랑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한국다도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나아가 지역민들에게 고급 예술 문화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색다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웃사랑 축제는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장르의 ‘평화광복’ 공연이 25분간 펼쳐지면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조선에 대한 일본의 침략과 탄압, 폭력과 고문으로 고통 받는 조선, 독립의사와 독립군에 의해 다시 나라를 되찾는 과정을 스토리로 전개해 아픈 우리 역사를 예술작품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화광복’에 이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밸리댄스’ 공연을 통해 15분간 경쾌한 음악과 발랄한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또 어린이 전통한복과 성인 퓨전한복을 소개하는 패션쇼에서는 관객들에게 전통 의상에 대한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전통의 아름다움에 실용성을 더해 개량한 퓨전한복은 목포에서 처음 소개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킬 예정이다.
전통문화놀이협회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놀이와 현대적 문화를 한곳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예향의 고장 목포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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