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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래리 페이지’와 만나 OLED 등 사업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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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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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박현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방한한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사업 협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페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지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IM부문 사장과 만났다.

이날 청와대 초청으로 방한한 래리 페이지는 오전 입국 직후 삼성전자가 제공한 헬기를 타고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을 방문했다. 한 시간 가량 공장을 둘러본 래리 페이지는 다시 헬기를 이용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이동했다.

이 부회장과 페이지는 두 시간 가량 점심을 함께하며 사업 전반에 걸친 사항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에는 구글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대거 동행했다. 함께 한 이들은 니케시 아로라 수석부사장 겸 최고 비즈니스책임자(CBO)와 선다 피차이 크롬 운영체제(OS) 담당 수석부사장 등이다. 래리 페이지가 이들을 동행한 만큼 구체적인 대화가 오고갔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 날 이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OLED’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OLED는 전 세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삼성은 최근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디스플레이와 접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이 날 대화에 관한 질문에 “뉴 코퍼레이션(new cooperation)”이라고 답해 새로운 사업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비춰 업계에서는 구글이 최근 ‘구글글래스’와 같은 입는 컴퓨터를 본격화 하면서 OLED에 관한 관심을 넘어 본격적인 협력을 제안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날 오후 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청와대로 향한 래리 페이지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페이지는 오후 4시경 구글코리아를 방문한 뒤 이날 밤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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