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라운드에서 첫 홀에 들어서는 양용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80만달러)이 악천후로 이틀째 파행됐다.
26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파72)에서는 전날 끝내지 못한 대회 1라운드 잔여경기와 2라운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도 천둥과 번개가 치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됐다. 그 바람에 77명의 선수가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우승향방과 커트라인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라운드를 마친 선수 가운데 웨이드 옴스비(호주)와 아르논드 봉바니예(태국)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들은 김형성(현대하이스코)과 강경남(우리투자증권) 주흥철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공동선두 김기환(22·CJ오쇼핑)도 8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7위로 가장 높은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은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2오버파를 쳤던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둘쨋날 4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로 30위권에 들어섰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13개홀을 마친 뒤, 김대섭(우리투자증권)은 8개홀을 마친 뒤 나란히 중간합계 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40위권이다.
대회 사흘째 경기는 27일 오전 7시30분 재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