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인 미디어"..제키플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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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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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키플레이(Zeki Play), 쉽게 나만의 콘텐츠 만들고 소통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또는 자신의 트렌드를 대중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1인 미디어’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과 함께 더욱 진화하고 있다.

초기 1인 미디어의 대표적인 형태였던 ‘블로그’부터 최근의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급성장한 SNS, 팟캐스트까지 그 유형은 더욱 다양해졌다. 스마트폰만을 가지고도 간단하게 1인 미디어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유형도 급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제키플레이(Zeki Play)’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세계 최초 양방향라디오 앱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제키톡(대표 하승준)이 새롭게 선보인 제키플레이는 ‘움직이는 라디오’, ‘움직이는 블로그’를 내세웠다. 사용자가 사진, 음성, 동영상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전의 제키톡보다 1인 미디어 성격을 보다 강화했다.

최근 출시된 제키플레이는 공개 3일만에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다운로드 순위 3위(4월 1일 기준)에 랭크 되는 등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제키플레이의 ‘쉬운뉴스 뉴스토리’는 화제의 중심이다. 쉬운뉴스 뉴스토리는 가벼운 실생활의 이야기부터 사회적 이슈까지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제키플레이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기능이다. 불과 며칠 만에 서로의 견해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1인 미디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발사 측은 개인PR은 물론, 홍보능력이 부족한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자사를 홍보하는데 매우 유용한 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무선에 관계없이 제키플레이 가입자가 아니어도 볼 수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타임라인 등에도 바로 연동된다는 점은 PR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승준 대표는 “제키플레이를 이용하면 휴대폰 속 영상, 음성, 사진을 재료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안드로이드 최초로 선보이는 스냅영상기술을 통하면 찍으면서 곧바로 편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슈퍼 HD음질을 지원하는 등 누구나 높은 품질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키플레이에서 생성한 콘텐츠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기존의 SNS에 연동되며 제키플레이 미가입자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PR이 손쉬워졌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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