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전파를 타는 891회 ‘청담동 납치 미스터리’를 통해 50대 사업가 나모씨 납치사건을 소개한다.
나씨는 지난 2월 얼굴이 붓고, 손목에 쇠사슬이 감긴 채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급히 뛰어들었다.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그는 범인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해 보였지만 누가 왜 자신을 납치했는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건은 이후 나씨가 한 때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알려진 범서방파의 두목 고 김태촌씨의 후계자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사건을 주도한 조씨가 광주 최대 폭력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가 사망한 뒤 국내 주요 폭력조직들이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나씨는 자신이 범서방파 보스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조씨가 도박자금을 빌미로 자신을 유인한 뒤 한 사업가를 죽여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하자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사건 외에도 다수의 범죄로 수배 중인 조씨의 대리인은 나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그것이 앞고 싶다’는 양측의 주장에서 발견한 공통분모를 토대로 나씨 납치사건의 전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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