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청담동 조폭 납치사건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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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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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7일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청담동 납치사건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전파를 타는 891회 ‘청담동 납치 미스터리’를 통해 50대 사업가 나모씨 납치사건을 소개한다.

나씨는 지난 2월 얼굴이 붓고, 손목에 쇠사슬이 감긴 채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급히 뛰어들었다.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그는 범인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해 보였지만 누가 왜 자신을 납치했는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건은 이후 나씨가 한 때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알려진 범서방파의 두목 고 김태촌씨의 후계자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사건을 주도한 조씨가 광주 최대 폭력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가 사망한 뒤 국내 주요 폭력조직들이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나씨는 자신이 범서방파 보스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조씨가 도박자금을 빌미로 자신을 유인한 뒤 한 사업가를 죽여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하자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사건 외에도 다수의 범죄로 수배 중인 조씨의 대리인은 나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그것이 앞고 싶다’는 양측의 주장에서 발견한 공통분모를 토대로 나씨 납치사건의 전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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