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600원 쓰겠다"…직장인 94% 대체휴일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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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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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질·업무집중력 높일 수 있어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최근 직장인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이슈가 바로 대체휴일제.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경우 이어지는 주의 월요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해 공휴일이 줄어 들지 않게 하는 제도이다.

실제 입법화에 대해 찬반 여론이 거센 가운데, 직장인들은 10명 중 9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999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설문한 결과, 94.1%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60.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쉬는 만큼 업무집중력이 높아져서’(40.1%),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손해여서’(31.2%), ‘단기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30.4%), ‘당연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28.8%),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27.8%), ‘휴일이 부족해서’(25.1%) 등이 있었다.

실제로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휴식’(26.2%)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여행’(21.2%), ‘가족과의 시간’(19.4%), ‘학습, 자기계발시간’(12.5%), ‘취미활동’(9.4%), ‘친구, 지인 등 모임’(6%),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2.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96.6%가 대체휴일제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예상 증가 비용은 하루 평균 97,6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재직 중인 기업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64%가 ‘바로 적용되지 않을 것 같다’를 선택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이 72.4%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3.4%), ‘대기업’(48%), ‘공기업’(3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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