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초과 여전히 '지옥'…아파트값 1년 만에 상승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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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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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수도권 아파트시장이 살아날 분위기다. 하지만 중대형은 좀처럼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8일 '수도권 중대형 주택시장 거래 현황'에서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6% 상승해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전용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중대형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전용 85㎡∼135㎡ 이하 중형과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각각 0.04%, 1.58%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0.33%이 내려갔지만, 올 1월 1.58%로 낙폭이 확대됐으며 최고점 대비 무려 29.2% 하락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부실해져 건설업계 경영난이 심화할 것"이라며 "4·1 부동산 종합대책에서 제외된 중대형 주택에 대해서도 세제나 금융지원 등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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