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수출입 및 환적물량 증가, 울산항은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0.8%, 4.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항은 수출입 물량 감소, 인천항은 환적 및 연안화물 감소, 대산항은 수입물량 감소, 포항항은 수출 및 연안화물 감소 등으로 각각 0.3%, 0.7%, 2.8%, 2.7% 줄었다.
품목별로는 유연탄, 광석, 철제 등이 각각 9.9%, 3.3%, 19.4%로 감소한 반면, 유류는 석유정제품 및 가스류수출입물량이 늘어 2.7%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57만4000TEU를 기록했다. 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한개의 크기를 말한다.
화물별는 수출입화물(332만7000TEU), 환적화물(217만2000TEU)이 각각 1.5%, 7.8% 증가했다.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02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2.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422만TEU를 처리, 세계 5위를 유지했다. 닝보-저우산항은 8.8% 증가한 412만TEU를 처리, 6위를 차지했다.
상하이항(781만TEU)은 지난해 보다 3.1% 증가하며 세계 1위를 유지, 싱가폴항(1.3%, 764만TEU)과 홍콩항(△4.7%, 543만)은 2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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