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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 회장, 경영권 내놓고 ‘백의종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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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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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 그룹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강덕수 STX 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로 인한 그룹의 회생을 위해 자신의 경영권을 모두 채권단에 위임하는 ‘백의종군’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산업은행 등 STX 채권단에 따르면 강 회장은 채권단에 자신의 모든 지분과 경영권 등을 채권단에 넘기고 자신의 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TX 그룹은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고, 그룹 지주사인 (주)STX도 채권단과 자율협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또 계열사인 STX건설도 지난 26일 유동성 위기로 인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STX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과 자율협약의 구체적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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