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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국내 역사 교육이 지나치게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지난 29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현대사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실시한 결과 역사 인식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 형무소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묻자 82명 중 4명 만이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었으며 한 학생은 "신사(gentleman)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위안부, 안중근 의사 등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해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한 학기 또는 1년만 역사를 배우는 기형적인 교육제도를 문제로 지적했다.
단기간에 많은 내용을 배워야 하니 역사가 수박 겉핥기식 교육으로 전락했으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잃게 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능 필수과목에서 한국사가 빠지며 더이상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공부하지 않는다며 현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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