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그린 300억불 프로젝트, 인천 송도에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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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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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섯째부터)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등이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상하수도, 폐기물, 대기 등의 환경프로젝트와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진출이 유망한 58개국 232개 발주처 관계자가 총 30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들고 방한했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KEITI 및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3'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제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500여개 국내 기업이 해외 발주처 관계자와 약 3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상담을 진행한다.

세계 환경·신재생 에너지 등 그린산업시장은 현재 약 1000조원 규모이며, 중남미·중동부 유럽·동남아 등 개도국의 경우 년 평균 8~9% 규모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이는 약 300조원 규모인 세계 반도체 시장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이며, 개도국 시장의 경우 그린산업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여서 그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적했다.

더욱이 국내 시장은 그린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 완료 단계에 진입해 국내 관련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는 것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GGHK 2013 행사는 국제 환경·신재생 에너지 협력 사업 발굴과 국내 유관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권역별 주요발주처의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유망 해외 사업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된다.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가 국제 금융 활용과 국제개발은행 발주 사업 수주 방안과 전략도 제시했다.

또한 국내 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술 수준을 해외 사업 발주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내 상·하수 처리시설, 수도권매립지 등에 대한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이번 GGHK 2013 행사는 국제 환경·에너지 이슈, 국내외 산업간 협력, 국내 환경·에너지기술 홍보, 국내 환경·에너지시설 견학까지 총 망라한 국내 최대 환경·에너지 행사다.

또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부처별로 수행하던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를 2012년부터 통합해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를 국제 브랜드 행사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하여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내 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업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성공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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