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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의 비야디(BYD)가 미국에서 제조공장을 만들고 전기버스를 생산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BYD가 다음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랭카스터에 전기버스 생산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1년에 1500대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1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BYD는 기대했다. BYD는 우선 수십명의 미국인들을 채용한 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야디는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로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로 유명세를 떨쳤다. BYD는 부품의 60% 이상을 미국산 제품을 사용해 전기버스 판매 보조금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전기버스 가격의 80%를 지원하면 구매 고객은 20%만 내면 된다.
이미 롱비치운송회사는 BYD 전기버스 10대를 1210만달러에 구입, 200만달러를 들여 디자인과 요금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BYD는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면 내년 말까지 200~300대의 전기버스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BYD는 셔틀버스 등 학교 및 기관의 운송차량을 타겟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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