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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93%가 ‘자녀 사교육’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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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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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설문<br/>교사 86% “사교육 때문에 수업 차질<br/>그러나 교사 93% “자녀 사교육한다”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교사 대부분이 사교육 때문에 수업 진행에 차질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기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사걱세)’은 최근 전국 초·중·고교 교사 690명에게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 86%가 사교육이 수업에 차질을 준다고 답했다.

하지만 교사 93%는 ‘동료 교사가 자기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답해 교사와 부모로서 행동이 상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은 학생에게 사교육과 관련된 상담 요청을 받았을 때 75%는 사교육을 받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망가뜨리기 때문(86%)’이라고 밝혔다.

사걱세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교사들의 인식을 토대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교육당국이 어떤 점을 노력해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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