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지난해 중국 관영 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방송 및 신문부문에서 나란히 중국매체 공신력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베이징(北京)사범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언론매체 공신력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신력 조사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런민왕(人民網)은 전했다. 이번 매체 공신력 순위는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중국 12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매겨졌다.
CCTV는 12개 도시에서 모두 방송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중국 최대 관영방송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인민일보도 베이징, 선양, 충칭 등 6개 도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도시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인터넷 매체 텅쉰(騰訊)닷컴이 런민왕, 신화왕(新華網), 시나(新浪)닷컴, 왕이(網易) 등 8개 인터넷 포털 가운데 30세 이하의 젊은층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선정됐다. 텅쉰은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QQ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웨이신(微信)을 운영하는 중국 대표 인터넷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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