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마지막 인력 귀환 ‘난항’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마지막 남은 50명의 관리인력 철수가 늦어지고 있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 양측의 실무 사항에 대한 합의가 난항을 겪으며 출경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50명의 관리인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귀환을 희망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관련 협상 지연으로 여전히 북측에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북한 근로자의 임금 지급과 남측 기업의 세금 납부 문제, 남북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소속 차량의 소유권, 공장 재고품 정리 등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당시 126명이 출경할 당시에는 귀환 희망시간이었던 오후 2시보다 30분 빠른 1시30분에 북측의 출경허가를 받았으나 허가를 받은 11명과는 달리 2차로 허가가 난 115명이 마지막 인원이 도라산 CIQ에 도착한 시각은 그보다 거의 3시간이나 지난 오후 4시2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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