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硏, 10월까지 서해연안 해수·갯벌 오염도 매주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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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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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사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내달 1일 부터 10월까지 서해연안 해수·갯벌 오염도 매주 조사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내 평택 시흥 안산 화성 김포 등 서해연안의 선창이나 부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해수 갯벌을 채취하고, 어류 패류 연체류 등은 조사지역에서 직접 구입해 매주 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6~10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 균에 감염되어도 발병하지 않으나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환자 등 면역 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명률은 40~60%로 매우 높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6명이 사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 지난해 362건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해수 11건 갯벌2건에서 균이 검출됐었다"며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며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다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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