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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청라지구에는 5만9703명(전입신고 기준)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입주 초기인 2011년 1월까지만 해도 5000명이 조금 넘었지만 2년새 10배로 늘었다. 이는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 목표 수용인구(9만명)의 60% 가량이다.
주민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청라지구가 위치한 인천 서구 아파트 거래는 지난 1월 387건에서 2월 403건, 3월 829건으로 증가세다.
서구 일대 전세·매매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1월 3.3㎡당 953만원이었던 경서동은 4월 993만원으로 40만원 뛰었다. 연희동도 1월 3.3㎡당 940만원에서 4월 947만원으로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경서동은 1월 293만원에서 3월 313만원, 연희동은 339만원에서 376만원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2블록 약 16만5000㎡ 부지에는 신세계가 3500억원을 들여 백화점·할인마트·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2016년 문을 여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하나금융그룹도 2016년까지 이 지역 25만㎡에 금융타운을 지을 계획이다. 연내 홈플러스·CGV가 개장하고 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하는 등 앞으로도 청라지구의 생활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라지구 생활여건 개선과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4·1 부동산 대책이 맞물려 연내 이 지역 입주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청라지구 A28블록에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 입주를 시작했다. 청라지구에서 가장 높은 지상 58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졌으며 766가구(전용 100~209㎡) 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입주시기에 따른 입주지원금을 지급하고 내년까지 관리비와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촉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4·1 대책에 따라 연내 잔금을 납부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애최초가 아니어도 6월까지만 잔금을 납부하면 취득세 2%에서 1%로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입주 담당자는 “4·1 대책 발표 이후 잔금납부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목표 입주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도 1억원대여서 3~4인 가구는 물론 예비부부들의 전세 문의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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