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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 맞은 청라… 기반시설 갖추니 6만여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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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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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시작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눈길

지난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본격적인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부동산시장에 봄볕이 들고 있다. 한 때 미분양 적체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주거 여건이 편리해진데다 집값·전셋값도 저렴한 편이어서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청라지구에는 5만9703명(전입신고 기준)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입주 초기인 2011년 1월까지만 해도 5000명이 조금 넘었지만 2년새 10배로 늘었다. 이는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 목표 수용인구(9만명)의 60% 가량이다.

주민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청라지구가 위치한 인천 서구 아파트 거래는 지난 1월 387건에서 2월 403건, 3월 829건으로 증가세다.

서구 일대 전세·매매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1월 3.3㎡당 953만원이었던 경서동은 4월 993만원으로 40만원 뛰었다. 연희동도 1월 3.3㎡당 940만원에서 4월 947만원으로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경서동은 1월 293만원에서 3월 313만원, 연희동은 339만원에서 376만원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2블록 약 16만5000㎡ 부지에는 신세계가 3500억원을 들여 백화점·할인마트·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2016년 문을 여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하나금융그룹도 2016년까지 이 지역 25만㎡에 금융타운을 지을 계획이다. 연내 홈플러스·CGV가 개장하고 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하는 등 앞으로도 청라지구의 생활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라지구 생활여건 개선과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4·1 부동산 대책이 맞물려 연내 이 지역 입주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청라지구 A28블록에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 입주를 시작했다. 청라지구에서 가장 높은 지상 58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졌으며 766가구(전용 100~209㎡) 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입주시기에 따른 입주지원금을 지급하고 내년까지 관리비와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촉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4·1 대책에 따라 연내 잔금을 납부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애최초가 아니어도 6월까지만 잔금을 납부하면 취득세 2%에서 1%로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입주 담당자는 “4·1 대책 발표 이후 잔금납부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목표 입주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도 1억원대여서 3~4인 가구는 물론 예비부부들의 전세 문의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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