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신시네티 레즈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무안타의 침묵을 하루만에 극복하고 다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타율은 3할4푼4리에서 3할4푼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첫 타석부터 안타에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29일) 경기에서 볼넷 하나만 얻는데 그친 추신수는 이날 1회초부터 다시 안타를 쳐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7호 2루타.
추신수는 잭 코자트의 희생 번트를 통해 3루까지 진루했고 조이 보토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가 2-1로 승리하면서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으로 기록됐다.
다만 나머지 세 타석은 모두 방망이가 헛돌았다. 3회에는 1루 땅볼로, 5회에는 2루 땅볼로,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1회 추신수의 2루타와 보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4회 재비어 폴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따내며 2-1로 이겼다. 선발 맷 레이토스는 6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2013시즌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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