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삼성전자 화성공장 사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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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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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안법 위반사항 발견시 의법조치할 계획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2일 오전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에서 해당 탱크를 대체할 목적으로 신규 탱크를 설치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근로자들이 화성사업장 11라인 ‘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실(CCSS룸)’에 신규 불산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연결 작업을 하던 중 천장의 배관으로부터 잔류불산이 떨어져 발생했다.

사고가 난 11라인은 지난 1월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곳과 동일한 곳으로, 작업중이던 근로자 3명은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자 3명이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향후 사고원인을 조사해 산안법 위반사항(원·하청) 발견시 의법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불산탱크는 경기지청에서 사용중지를 명령해 사용이 중지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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