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외국계 매수세에 나흘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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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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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고려아연이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3%(1만5000원) 오른 3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C.L.S.A,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1만2500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전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25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1조1723억원, 순이익 1277억8100만원으로 각각 12.3%, 25.2% 감소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은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연(lead) 생산라인 보수와 민감도가 큰 환율 및 메탈가격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6.8%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고려아연의 2분기 실적은 메탈가격 우상향, 환율안정, TC 소급, 판매 정상화 기대 등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8%, 18% 증가한 1조3093억원, 20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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