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와 프로의 기량은 천양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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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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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2세 예워청, 볼보차이나오픈 첫날 79타…日 73세 아마추어 JGTO 대회 이틀동안 무려 45오버파

중국의 12세 소년 예워청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아마추어골퍼들이 유러피언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혼쭐이 나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량은 천양지차’라는 말이 실감난다.

중국 톈진의 빈하이레이크GC(파72)에서 열리고 있는 유러피언투어 볼보차이나오픈은 중국의 12세 소년골퍼 예워청이 나가 주목받았다.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워청은 2일 열린 대회 첫날 7오버파 79타를 쳤다. 버디는 1개 잡았고 보기는 8개 쏟아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한 관톈랑(15·중국)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한 중국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선두권과는 13타차이고 155명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런가 하면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파70)에서 개막한 JGTO 더 크라운스에서는 그보다 더한 선수가 있다. 1940년생으로 만 73세인 이시다 고지는 첫날 24오버파 94타를 쳤다. 3일 속개된 둘쨋날 경기에서는 21오버파 91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45오버파 185타다.

그는 이틀간 36홀을 도는 동안 버디는 하나도 잡지 못했다. 이틀동안 파는 단 9개 잡는데 그쳤다. 첫날엔 보기 8개, 더블보기 5개, 트리플보기 2개가 있었다. 둘쨋날엔 보기 7개, 더블보기 3개, 쿼드러플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시다가 어떤 연유로 JGTO에 출전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이틀동안 기록한 스코어는 JGTO에 길이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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