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완제품 등 반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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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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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이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허용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이렇다할 답변을 못 받고 있지만 아직 안 된다는 답변도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미수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 항목과 규모를 이야기하고 우리 측은 원부자재를 포함해 완제품을 갖고 오는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제품 반출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추를 허용하면 우리 측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다시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북한의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현금차량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실무적인 협의가 끝나면 개성공단에 남은 우리 측 인원들도 바로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관리인원 5명과 KT직원 2명 등 우리측 인원 7명이 남아 있다.

김 대변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금 실무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쯤 우리 인원이 귀환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 협의 문제에 대해 "많은 사항에 간극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좁혀가고 있지만 최종 마무리나 매듭은 지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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